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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 미네소타, 베테랑 외야수 데이빗 머피 영입
입력 2016-04-15 03:28 
팀 전체가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 미네소타가 베테랑 데이빗 머피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수단 개편을 준비중이다. 베테랑 외야수 데이빗 머피(34)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트윈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외야수 머피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트리플A 로체스터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곧 타켓필드에서 볼 수 있을 듯하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 트리뷴'은 구단 소식통을 인용, 머피가 곧 메이저리그 팀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14일까지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8연패 늪에 빠졌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타선이다. 미네소타는 14일 경기까지 아메리칸리그에서 뒤에서 세 번째로 나쁜 0.210의 팀타율을 기록했다. OPS는 0.600으로 제일 밑이다.
스타 트리뷴은 트윈스 구단이 에디 로사리오, 바이런 벅스턴, 미겔 사노 등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는 젊은 외야수들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구단의 마지막 인내심을 시험하는 기간으로 2주를 꼽았다.
머피는 보스턴(2006-2007), 텍사스(2007-2013), 클리블랜드(2014-2015), 에인절스(2015)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110경기에 출전, 타율 0.274 출루율 0.333 장타율 0.43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와 에인절스에서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83 출루율 0.318 장타율 0.421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며 3월말 방출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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