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뒤집고 또 뒤집고…새벽에 뒤바뀐 당락
입력 2016-04-14 19:40  | 수정 2016-04-14 20:31
【 앵커멘트 】
이번 선거에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도 속출했습니다.
개표가 시작되고 12시간이 지난 새벽 5시가 다돼서야 당락이 결정된 피 말리는 접전들을 고정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인천 부평갑 지역의 당락은 마지막 개표함을 열고 나서야 결정됐습니다.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는 선거 이튿날 동틀 무렵까지 앞섰지만, 마지막 투표함을 열자 승리는 새누리당 정유섭 당선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정 당선인 34.24% 대 문 후보 34.22%, 불과 26표 차였습니다.

수백 표 차이가 승부를 가른 곳도 있습니다.

강원 원주갑의 새누리당 김기선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권성중 후보에게 그야말로 신승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화제를 모은 조응천 당선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경기 남양주갑에서 조 당선인은 새누리당 심장수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개표를 이어가다 선거 당일을 넘기고 나서야 249표 차의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렇게 1,000표 미만의 승부가 난 초접전 지역이 13곳이나 됩니다.

적게는 0.02%p, 많다 해도 1.1%p의 초박빙 승부였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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