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주에 분양 이어져...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 효과
입력 2016-04-14 11:49 
힐스테이트 태전 단지 내 모습 [사진제공: 현대건설]
오는 7월 성남~여주복선전철이 개통을 앞두면서 경기 동남부지역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경기 광주시는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부상했다.
총 57km로 건설되는 성남~여주복선전철은 판교신도시에서 광주를 거쳐 여주까지 연결된다. 이 노선은 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 3정거장,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4정거장을 더 가면 강남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주역에서도 10정거장이면 판교역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성남~여주복선전철 개통 호재에 힙입어 광주시 미분양 물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14일 국토부 미분양 자료에 의하면 광주시 미분양 수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1114가구였던 미분양 수는 올해 1월까지 898가구로 줄어들더니 2월에는 775가구까지 감소했다.
분양권에도 수 천 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해 4월에 광주 태전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태전 전용 59㎡는 로열층 중심으로 1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올해 10월 입주하는 ‘e편한세상 오포3차 전용 59㎡에는 25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런 광주시 분위기에 힘입어 건설사들도 연내 적지 않은 신규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광주 태전7지구에서 총 11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태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공급한 ‘힐스테이트 태전과 합쳐 총 42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7월에는 GS건설이 668가구, 하반기에는 영화건설과 쌍용건설이 각각 420가구와 875가구를 공급할 에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광주에 향후 3~4년 동안 교통호재가 꾸준히 있기 때문에 실수요와 투자수요자들의 매물을 구입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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