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 동갑]막판 지지층 결집 vs 고개든 친박계 심판
입력 2016-04-13 19:40  | 수정 2016-04-13 20:05
【 앵커멘트 】
이번 선거에서는 소위 진박이라 불리는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었던 정종섭 후보가 뛴 대구 동갑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은 일명 친유승민계 후보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류성걸 후보와 맞붙은 곳입니다.
정종섭 후보 선거 사무실에 오지예 기자 나가있습니다.
오 기자, 처음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율이 어떻게 나타났었지요?


【 기자 】
네, 새누리당 공천 잡음과 옥새 파동 뒤 첫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됐던 지난달 29일,

당시 새누리당 정종섭 38.6%, 무소속 류성걸 35.6%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가.

열흘 뒤 류성걸 후보의 역전으로 이례적인 무소속 돌풍을 실감케 했는데요

여론조사는 곧 민심이었습니다.

개표 초반이긴 하지만, 현재 정종섭 후보가 무소속 류성걸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는데요.


지지자들은 대통령과 정종섭 후보 이름을 번갈아 외치며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들이 대구 동갑을 주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무소속 유승민 후보와 연대 효과로 류성걸 후보가 예상 외로 선전해왔기 때문인데요.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이곳 대구 동갑은 공천 파동에 대한 실망감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장악력이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갑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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