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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징크스’ 경험한 슈틸리케 “이젠 좋은 성적 낼 때”
입력 2016-04-12 21:29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11월 이란 테헤란 원정에서 0-1 패배를 맛봤다. 사진(이란 테헤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공약대로 레바논 원정 22년 무승 징크스를 깼다. 다음 타깃은 이란이다.
12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같은 조(A)에 속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제는 테헤란에서 좋은 성적을 가지고 홈에 들어올 때가 된 것 같다”며 이란 원정 승리 의지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 부임해 그해 11월 치른 이란 원정경기에서 0-1 패했다. 테헤란 원정에서 왜 한국이 6전 무승(2무 4패) 하며 고전했는지 직접 피부로 느꼈다.

이란에 갈 때 부담을 가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며 4차전인 이란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그는 조 편성에 대해선 B조에 비해 A조가 평준화돼서 좀 더 힘들지만, 월드컵 본선을 나가려면 어느 조든 1~2위를 차지해야 한다”며 상대팀에 연연하지 않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B조에는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태국이 속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한 조 추첨식에 참가한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새벽 6시 40분 귀국한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일정
1. 9월 1일 중국(홈)
2. 9월 6일 시리아(원정)
3. 10월 6일 카타르(홈)
4. 10월 11일 이란(원정)
5. 11월 15일 우즈베키스탄(홈)
2017년
6. 3월 23일 중국(원정)
7. 3월 28일 시리아(홈)
8. 6월 13일 카타르(원정)
9. 8월 31일 이란(홈)
10.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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