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양시 고등학교서 칼부림…여학생 부상
입력 2016-04-12 19:40  | 수정 2016-04-12 21:05
【 앵커멘트 】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습니다.
피해 학생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주변 친구들이 오해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어제(11일) 오전 10시 20분쯤 이 학교 2학년 최 모 군이 같은 학년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렸습니다.

지난 8일 친구들이 학생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피해자를 위로하던 중 최 군이 욕설을 하고 지나갔다는 오해가 발단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친구들은 최 군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화가 난 최 군은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사과를 하겠다며 피해자를 복도로 불러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인터뷰 : 해당 고등학교 학생
- "걔네 오늘 학교 안 나왔는데…."

목과 턱 부위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우울증 병력이 있는 최 군은 오늘 정신과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경찰은 김 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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