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6때보다 25%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는 경쟁사 애플의 차기작 부재를 틈타 출시 시점을 예년보다 한달간 앞당긴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2일 공개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갤럭시S7 시리즈의 첫 달 판매량이 갤럭시S6보다 25% 많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 30%, 서유럽은 20%, 중국에선 10%가량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가 프리미엄폰 수요가 많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는 주목할만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갤럭시S6보다 50%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S7 시리즈는 곡선형의 뒷면과 돌출부를 최대한 감소시킨 카메라는 물론 섬세한 디자인 업그레이드로 한 손에 감기는 그립감을 갖춘 모델”이라며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 확장 가능한 메모리 용량, 방수 기능 및 다소 낮아진 가격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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