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어닝 쇼크’…1분기 순익 92%↓
입력 2016-04-12 14:13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올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
알코아는 11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600만 달러로 전년 같은기간(1억9500만 달러) 보다 92% 줄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총 매출도 15% 감소한 49억달러에 그쳐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알코아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가격은 현재 런던금속거래소에서 t당 1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년전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내린 것이다. 원자재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알코아가 최대 2000명을 감원할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알코아는 이미 1분기에 600명을 줄였고, 올해 추가로 40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대 1000명까지 감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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