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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미쓰비시 광고 거절…한국어 서비스 ‘기부’ 이은 ‘개념 행보’
입력 2016-04-12 11:45 
사진=MBN스타 DB
송혜교가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일본 미쓰비시 사의 자동차 중국 CF 모델 제안을 거절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과거 각종 유적지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부활동을 해온 사실까지 화제를 모았다.

11일 오후 송혜교 측 관계자는 MBN스타에 미쓰비시 사의 광고를 거절한 게 맞다. 전범기업이라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지난달 미쓰비시 자동차 중국 CF 모델 제안을 받았다. 중국 내 KBS2 ‘태양의 후예 신드롬에 힘입어 모델료 역시 대단한 액수에 달했다. 그러나 평소 역사 관련 활동을 해온 그는 일제강점기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미쓰비시 중공업은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으로 악명높은 전범기업이다. 이 문제를 두고 피해자들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송혜교는 앞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두 사람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중국의 상하이 및 충칭(중경) 임시정부청사, 네덜란드 이준 열사 기념관, 미국의 안창호 기념관과 서재필 기념관 등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안내서 제작 비용은 송혜교가 전액 후원해 당시에도 대중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과거 선행과 더불어 이번 CF 거절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송혜교는 단숨에 ‘개념 톱스타라는 극찬을 듣고 있다. 그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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