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찰총국 대좌 망명, 북한식당 종업원 탈북 中정부 보도 통제 해제
입력 2016-04-12 08:15 
사진=연합뉴스
정찰총국 대좌 망명, 북한식당 종업원 탈북 中정부 보도 통제 해제



중국 정부가 북한 인사들의 탈북 사태에 대한 보도 통제를 해제했습니다.

중국 뉴스포털과 관영 매체는 11일 중국 외교부 당국자의 북한식당 집단탈출 사태에 대한 답변을 전하면서 북한의 해외식당에서 일하던 13명의 여종업원의 탈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확인 결과 북한 국적자 13명이 6일 새벽 유효한 여권을 갖고 출경(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써우후(搜狐) 군사망은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려진 이 답변 내용을 논평없이 사실만 보도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8일부터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이 집단 탈출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매체들은 이날 북한군 대좌(우리의 대령)의 망명 소식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올려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환구망(環球網) 등 유력 매체들은 공작업무를 담당하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북한군 대좌가 지난해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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