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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메이저리그 첫 승…완벽한 등판 ‘자랑스럽네’
입력 2016-04-11 11:19 
사진=MK스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7회 팀이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날 오승환은 헥터 올리베라, 타일러 플라워스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올리베라에게는 91마일 패스트볼, 플라워스에게는 85마일 바깥쪽 흘러나가는 슬라이더가 결정구로 통했다. 켈리 존슨에게는 잘 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가며 땅볼 아웃됐다.

오승환은 8회초 공격에 교체되며 자신의 몫을 다하고 내려왔다. 이후 세인트루이스가 8회 애틀란타의 짐 존슨을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12-7의 대승을 거두며,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에 외신들은 ‘33살의 대한민국 출신 우완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다는 소식을 보도하며 오승환의 활약에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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