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경북 선대위원장 최경환, 서울에 뜬 이유는?
입력 2016-04-10 21:15  | 수정 2016-04-11 08:09
【 앵커멘트 】
김무성 대표는 당 대표이니 전국 어느 곳에 나타나더라도 이상하지 않겠죠.
그런데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인 최경환 의원이 서울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로 서울을 찾았던 걸까요?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보와 손을 잡고 나란히 만세 자세를 취합니다.

"마음 결정하셨죠? 누구입니까?"
"박선규, 박선규, 박선규!"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인 최경환 의원이 서울 지역 후보들의 선거 유세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최 위원장은 구로구뿐만 아니라 영등포구, 강서구, 서대문구 등을 돌며 새누리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런데 최 위원장이 움직인 곳을 살펴보면, 대부분 친박 후보들의 지역구입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대구·경북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우리 박근혜 대통령 만드는 참 험한 과정에서 정말 궂은 일을 도맡아 한 사람이 이성헌입니다."

이를 놓고 당내에선 친박 지원은 물론, 차기 당권을 고려한 행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이 서울에 왜 지원 왔겠나. 다 정치적 고려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대구·경북지역 선대위원장의 주말 서울 격전지 지원 유세가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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