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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김승규-이범영 GK 맞대결에서 클린시트 합작
입력 2016-04-10 18:45 
김승규(가운데)와 이범영(오른쪽)이 ‘2015 AFC 아시안컵’ 대비 제주도소집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민축구장)=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번 시즌 나란히 J1(일본 1부리그)에 진출한 골키퍼 김승규(26·비셀 고베)와 이범영(27·아비스파 후쿠오카)이 첫 격돌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냈다.
2016 J1 6라운드 비셀-아비스파 경기가 10일 미사키공원구기장에서 열렸다. 김승규와 이범영 모두 개막전 이후 연속 출전을 이어간 가운데 0-0 무승부로 끝났다. 비셀은 3승 1무 2패 득실차 +2 승점 10으로 5위, 아비스파는 3무 3패 득실차 –4 승점 3으로 ‘무승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17위에 머물렀다.
비셀은 7차례, 아비스파는 2차례 유효슈팅으로 골문을 공략했으나 각각 이범영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이번 시즌 김승규는 6경기 8실점, 이범영은 8경기 10실점(리그 6경기 8실점)이 됐다. J1에서 나란히 무실점 경기가 없다가 맞대결에서 동시에 클린시트를 기록한 것은 동기부여의 효과라고 볼 수도 있다.

김승규와 이범영은 2008~2015년 K리그에서 활동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범영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149경기 197실점, 김승규는 울산 현대에서 118경기 124실점을 기록했다.
울산에서 2차례 클래식(1부리그) 준우승과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김승규는 ‘2013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18경기 12실점. ‘2015 AFC 아시안컵 준우승 그리고 23세 이하 대표팀의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함께했다.
이범영은 U-23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과정에서 준준결승·준결승을 소화했다. 우루과이와의 2014년 홈 평가전(0-1패)이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A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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