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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마에스트리 “긴장 안하고 공격적인 피칭했다”
입력 2016-04-10 17:59 
한화 이글스의 마에스트리가 1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쳐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승리 요인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꼽았다.
마에스트리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5삼진 3볼넷 1실점(무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고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특히 하루 전날 13안타를 몰아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한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올 시즌 팀 1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에스트리는 경기 뒤 팀이 연패를 끊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투심과 커브를 잘 섞어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총 투구 수 100개를 기록한 마에스트리의 스트라이크는 57개. 20개의 속구를 던진 가운데 커브(30개)와 투심(45개), 포크볼(5개) 등 고르게 섞어 던졌다.
그는 첫 경기와 다르게 오늘은 긴장되지 않았다”면서 한국 무대에 오고 싶었고 경쟁을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선발로 뛰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 역시 마에스트리의 호투에 주목했다. 그는 마에스트리를 비롯해 투수진의 호투가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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