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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이 꼽은 10일 경기 수훈선수? “김상현과 고영표”
입력 2016-04-10 17:38  | 수정 2016-04-10 18:19
조범현 감독은 고영표(사진)와 김상현을 10일 경기 수훈선수로 꼽았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kt가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고영표, 타석에서는 김상현이 수훈선수로 꼽혔다.
kt는 10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kt를 이끈 투타의 핵은 김상현과 고영표였다. 김상현은 3회말과 6회말 멀티 투런홈런을 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 번째 홈런은 비거리 145m짜리 대형홈런이었다. 위즈파크 개장 이래 최대 비거리. 김상현은 다른 타석 때도 사구와 볼넷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100% 출루를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고영표가 분전했다. kt는 2회부터 타선이 상대팀 실책과 선발투수의 난조에 힘입어 4득점을 얻었다. 그러나 선발투수 요한 피노가 추격을 계속 허용하며 어려움을 겼었다. 6회초 구원 등판한 심재민 또한 무사만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키웠다. 부담이 큰 상태서 등판한 바통을 이어 받은 고영표는 김주찬을 탈삼진으로 솎아냈고 필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 역시 두 선수를 수훈선수로 꼽았다. 조 감독은 타자들이 상대투수를 잘 공략했고 고영표가 위기에서 흐름을 잘 끊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현의 홈런 두 개가 승부를 결정지었는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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