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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형종 콜업...외야수 부족·좌완 세든 대비
입력 2016-04-10 17:07 
지난 2월 28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 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니치 드래곤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8회초 LG 이형종이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우타 외야수 이형종을 콜업했다.
LG는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이형종을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로 내보낸다. 투수로 입단해 오랜 방황 끝에 타자로 전향하고 올해 가능성을 보인 이형종이 기회를 잡은 셈이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전 외야수도 부족하고, 상대 선발이 좌완(크리스 세든)인 것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형종 대신 김용의가 이날 말소됐다.
이는 주포 이병규(7번)의 부상 때문인 것도 큰 이유다. 올 시즌 6경기서 타율 3할6푼4리, 2홈런으로 활약 중인 이병규는 지난 9일 무릎 통증을 호소해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9회에 대타로 나섰다. 이날도 선발에서 빠지고 대타로 대기한다.
양 감독은 정확히는 별 문제가 없지만 시즌 초반이라 무리할 필요는 없다. 괜히 악화 될 수도 있다. 후반에 대타로는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패하긴 했지만 전날 1+1로 등판해 9이닝 4실점을 합작한 이준형과 임찬규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반응이었다. 양 감독은 어제는 전략적으로 같이 등판시켰는데 앞으로는 따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 임찬규는 기대보다 잘 던졌고 이준형도 그 정도면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첫 등판치고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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