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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유이-이서진 때문에…눈물바다된 안방극장
입력 2016-04-09 23:11 
사진=결혼계약 캡처
[MBN스타 김윤아 기자] ‘결혼계약 유이와 이서진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는 혜수(유이 분)가 진통에 시달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집에 있던 혜수는 갑자기 통증을 느꼈다.

이를 지켜본 은성(신린아 분)은 엄마 왜 그래”라고 물었고, 혜수는 체했나봐. 책 읽어”라고 말한 뒤 화장실로 급히 뛰어갔다.

이에 당황한 은성은 엄마 괜찮아?”라고 화장실 문을 두드렸지만, 혜수는 괜찮다며 딸을 안심시키고자 했다.

이후 혜수는 겨우 몸을 추스른 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한데, 집에 좀 와줄 수 있냐”고 말했다.

이어 혜수는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나 할 일 많은 사람이다. 우리 은성이 책도 읽어주고 입학식도 가야한다. 아침마다 머리도 묶어줘야 한다. 얼마나 할 일이 많은 사람인데…”라며 눈물을 흘리느라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혜수의 친구가 집으로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 혜수는 나 치료 시작했다. 괜히 겁먹었다. 하나도 안 아프다. 이제 병원 가는 거 일상이다. 별 거 아니다”며 친구를 안심 시켰다.


혜수의 친구는 정말 나아질 수 있는 거지?”라며 자고 있는 은성을 바라보며 네 엄마 어떻게 하지?”라고 한숨을 쉬었다.

혜수는 친구에게 딸을 맡긴 후 오미란(이휘향 분)이 입원해 있다는 병원을 찾아갔다. 그는 미란의 외삼촌에게 나 수술 못해드린다. 사정이 생겨 수술은 힘들게 됐다”며 울며 사죄했다.

이에 미란의 외삼촌은 수술할 사람이 나타났다. 걱정하지 마라. 지훈에게 못 들었나. 내가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혜수는 감사하다. 진짜 감사하다”며 눈물만 펑펑 흘리곤 병원을 빠져나왔다.

때마침 나타난 지훈은 혜수에게 왜 왔냐. 신경 쓸 거 없다. 계약도 끝나지 않았냐”고 쏘아붙였다. 하지만 지훈은 끝까지 모진 말을 내뱉진 못했고 다시 내가 잘못했다. 내가 다 전부 다 잘못했다. 당신에 대해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따지고 보니 나 당신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다. 하나도 모른다. 모르면 가르쳐 줘야 하는 거 아니냐. 뭐가 뭔지 도대체 모르겠는데, 뭐라도 괜찮다. 난 그냥 당신이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이혼해주겠다. 그렇게 원하면 해주겠다. 근데 그냥 내 곁에 있으면 안 되겠냐. 도저히 포기 못하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본 혜수의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지만, 혜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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