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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에…린드블럼, 7실점 ‘와르르’ 무너졌다
입력 2016-04-07 20:40 
롯데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이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에서 홈런 3개포함 7실점하며 5.1이닝 만에 강판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이 홈런 3방에 무너졌다.
린드블럼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팀 간 3차전에 선발로 나가 5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2개. 최고구속은 149km.
1회부터 불안했다. 이명기와 조동화를 땅볼로 처리한 후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정의윤에게 속구를 던졌다가 몰리며 투런포를 허용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는 선두 타자 조동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조동화까지 잡아내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4회 선두 타자 박정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고메즈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강민이 때린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명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5회는 다시 삼자범퇴 이닝. 그러나 6회 선두타자 이재원은 우익수 방면 뜬공을 손아섭이 놓치면서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김성현의 안타로 1사 1, 3루에서 김강민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결국 7실점 한 린드블럼은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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