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닉스테크, 코넥스 상장사 처음으로 스팩 통한 코스닥 이전
입력 2016-04-07 14:43 

코넥스 상장사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7일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상장기업인 닉스테크가 교보4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을 완료하고 오는 12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현재까지 코넥스상장기업 16개사가 이전 상장 또는 M&A를 통해 코스닥이나 코스피 시장으로 상장했다. 이가운데 14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고 2개사는 코스피·코스닥 기업에 각각 M&A됐다.
거래소는 닉스테크 외에도 정다운, 엘앤케이바이오, 알엔투테크놀로지, 옵토팩, 툴젠, 바이오리더스 등 6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다운은 엘아이지기업인수목적2호와 합병상장을 추진하는 등 최근 코넥스상장기업 사이에서 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국거래소는 초기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코넥스 상장기업의 이전상장을 적극 지원해 코넥스시장을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터시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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