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어난 고향은 먼 이국 땅이지만, 한국 국적으로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귀화한 외국인 유권자들인데요.
이들은 한국 정치를 어떻게 볼까요?
김준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지난 2012년에 약 12만 명, 2013년에 13만 명 등 매년 만 명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약 16만 명 정도가 총선에서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귀화한 유권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직접 만나봤습니다."
프랑스에서 귀화한지 20년이 된 방송인 이다도시 씨.
"지난 국회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할 말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다도시 / 방송인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 "선거 전에 시끄럽게 하다가 결국 이후에 행동해야 할 때 제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우리를 잊어버리고…. (그리고) 크게 싸운다는 거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겠죠."
무슬림계 방송인 호다 씨는 경제 문제에 소홀한 정치권을 탓합니다.
▶ 인터뷰 : 호다 / 방송인
- "(시장에) 5만 원 가져가면 뭐 살 거 없어요. 전기료도 오르고 물세도 오르고 도시가스도 오르고 아파트값도 오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
난민 국적 취득자인 로넬 씨는 이주민 정책을 꼬집습니다.
▶ 인터뷰 : 로넬 / 법무부 난민통역관
- "한국과 이주민과 아직도 사회문화적인 거리가 있더라고요. 그 거리를 없애고 교류를 많이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아야죠.)"
불만은 제각각이지만, 그래도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 인터뷰 : 이다도시 / 방송인
- "투표 안 하게 되면 이후에 투덜거릴 권리도 없고…."
▶ 인터뷰 : 호다 / 방송인
- "나도 대한민국 사람인데, 정말로 파이팅!"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태어난 고향은 먼 이국 땅이지만, 한국 국적으로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귀화한 외국인 유권자들인데요.
이들은 한국 정치를 어떻게 볼까요?
김준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지난 2012년에 약 12만 명, 2013년에 13만 명 등 매년 만 명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약 16만 명 정도가 총선에서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귀화한 유권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직접 만나봤습니다."
프랑스에서 귀화한지 20년이 된 방송인 이다도시 씨.
"지난 국회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할 말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다도시 / 방송인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 "선거 전에 시끄럽게 하다가 결국 이후에 행동해야 할 때 제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우리를 잊어버리고…. (그리고) 크게 싸운다는 거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겠죠."
무슬림계 방송인 호다 씨는 경제 문제에 소홀한 정치권을 탓합니다.
▶ 인터뷰 : 호다 / 방송인
- "(시장에) 5만 원 가져가면 뭐 살 거 없어요. 전기료도 오르고 물세도 오르고 도시가스도 오르고 아파트값도 오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
난민 국적 취득자인 로넬 씨는 이주민 정책을 꼬집습니다.
▶ 인터뷰 : 로넬 / 법무부 난민통역관
- "한국과 이주민과 아직도 사회문화적인 거리가 있더라고요. 그 거리를 없애고 교류를 많이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아야죠.)"
불만은 제각각이지만, 그래도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 인터뷰 : 이다도시 / 방송인
- "투표 안 하게 되면 이후에 투덜거릴 권리도 없고…."
▶ 인터뷰 : 호다 / 방송인
- "나도 대한민국 사람인데, 정말로 파이팅!"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