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떠오르는 해외 이사 업체 PML, 그 성장 비결은?
입력 2016-04-06 14:45  | 수정 2016-04-06 14:51
사진=PML International
떠오르는 해외 이사 업체 PML, 그 성장 비결은?

2011년 7월 창업한 PML은 첫 해 매출 2억 원으로 시작해 2012년 18억, 2013년 27억, 2015년 35억을 기록하고 올해는 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고속 성장 중이다. 불과 창업 4년 만에 물류 창고 1000평을 건립해 물류 시설 및 인적 인프라의 안정 기반을 만들었고, 업계 5위권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지난 2012년엔 외교관 해외 이사 지정 업체로 선정된 데 힘입어 이 분야에서 등록 업체 실적 1위 및 서비스 평가 우수 업체로 자리 매김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제 10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운송서비스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PML이 괄목할 만 한 성과를 보인 비결은 무엇일까?

고객이 '영업사원'

"고객을 PML영업사원으로 만들지 못하면 발전이 없다" 온라인 광고로 단타 발전을 꾀할 수도 있었지만 오프라인의 뿌리 깊은 발전인자를 찾아 정착시키는 게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요구 사항을 미리 알고 대처해 고객을 감동 시키는 데 집중했다.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들은 PML의 영업사원이 됐고 그들의 입소문이 성장 동력이 됐다.

사진=PML International


'보스'가 아닌 '리더'

정동인 대표는 현장 포장 업무 7년, 이사물류 부서에서 11년, 물류 전문 경영인 16년 경력으로 오직 해외이사 분야에서 34년 외길을 걸어왔다. 젊은 시절에는 새벽 영어 강의를 듣고 출근해 이삿짐을 포장했다. 간부의 자리에 오른 뒤에도 퇴근 후 대학원에서 어학 전문 과정과 CEO 과정 공부에 힘썼다. 각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물류협회 회의에 20년간 참가해 세계 물류 트렌드를 배우며 각국 대리점 사장들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다. 항상 낮은 자세에서 배우고 노력한 덕분에 세계적인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멈추지 않는 서비스 개선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지만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 외교관 해외 이사 지정 업체로 선정된 이후에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심했다. 외교관들의 주재기간 중 남은 짐을 보관해주고 귀임 후 다시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호응을 끌었다. 이 밖에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류 보관업, 예술품 및 전시품 운송, 릴로케이션, 제2창고 건립, 해외 지사 설립 등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기존 업체와의 차별화

PML은 대표가 밑바닥부터 체험해 얻은 노하우를 적용한 차별화 서비스로 기존 업체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재산을 맡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SNS를 통해 매주 선적 트래킹 및 진행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담당 직원의 이름을 내건 QR 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포장 품질을 보증하고 파손 발생 시 품질 개선에 반영했다. 포장 자재의 고급화와 신속하고 정확한 코디네이션, 완벽한 자가 물류 시설 및 장비 완비로 고객에게 '보이는 서비스보다 느끼는 서비스'로 다가가고 있다.

[MBN 뉴스센터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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