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 안방보험, 동양생명 이어 한국 알리안츠생명 인수
입력 2016-04-06 09:29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동양생명보험에 이어 한국 알리안츠생명보험도 인수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그룹과 독일 알리안츠그룹은 한국 알리안츠생명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대금은 20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안방보험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알리안츠생명 주식매매계약 체결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안방보험이 독일 알리안츠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매매가 성사되기 때문이다.
앞서 안방보험이 지난해 9월 생명보험업계 8위 동양생명을 인수하고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만큼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안방보험이 한국 알리안츠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동양생명과 합병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에 이어 총자산 40조원의 국내 생보업계 5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올 1월말 기준 동양생명 자산은 23조1235억원, 한국 알리안츠생명 자산은 16조6954억원이다.
한국 알리안츠생명은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외환위기 직후 1999년 국내 생보업계 4위 제일생명보험을 인수해 출범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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