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에스원, 매각 이슈 나쁘지 않다”…투자의견 상향
입력 2016-04-06 08:28 

키움증권은 6일 에스원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최근 제기되는 매각 이슈가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에스원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477억원,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4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센티브성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지난 4분기에 비용으로 인식 완료됐고, 무형자산 감가상각비가 올해부터 90억원으로 전년대비 80억원 감소해 비용 측면에서 큰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가입자수는 소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입자당 매출액(ARPU)가 12만1000원을 유지하면서 시스템보안사업은 6.5%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건물관리부문은 연간 10% 성장해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건물관리부문은 1분기에도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그룹사 물량과 ‘판교 알파돔시티 등 비그룹사 물량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기존 오피스 중심에서 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계열사 사이트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스원은 SK텔레콤, 일본 SECOM 등 매각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보안이라는 특성상 대안없이 그룹에서 매각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설사 매각한다 해도 그룹사 물량이 10% 미만으로 큰 문제가 없고 SK텔레콤과 일본 SECOM과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매각이라는 이슈가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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