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꺾이고 국민의당 상승세…비례 의석수는?

【 앵커멘트 】
총선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한 달새 새누리당은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국민의당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지지율이면 각 당의 비례대표는 얼마나 당선이 될까요?
이성식 기자가 계산해봤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정당 지지도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3주 전 44.1%에서 연속 하락하며 37.1%까지 떨어졌습니다.

비례 공천 파동을 거치며 하락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반등했고,

국민의당은 3월 둘째 주 11.1%에서 시작돼 3.7%포인트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순정 / 리얼미터 정세분석 실장
- "야권 단일화 쟁점을 완강히 거부하는 과정 속에서 자당 지지층의 응집력을 높여가지 않았느냐…."

호남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모두 오른 가운데,

특히 국민의당이 40.5%로 32.6%를 기록한 더민주에 오차 범위 안에서 한 발 앞섰습니다.

정당 지지도가 중요한 건 바로 비례대표 의석 수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리얼미터 지지도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대략 새누리당 20석, 더민주 14석, 국민의당 8석, 정의당 5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얻게 됩니다.

3주 전 지지도를 기준으로 계산한 의석수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4석이 줄고, 국민의당은 2석이 늘어난 겁니다.

새누리당은 지지도를 끌어올려 20석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며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15석·10석 이상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