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양각색 난폭·보복운전…특별 단속해보니
입력 2016-04-04 19:42  | 수정 2016-04-04 20:35
【 앵커멘트 】
경찰은 이런 난폭·보복운전을 근절하려고 지난 2월부터 특별단속까지 벌이고 있는데요.
손가락 욕설에 칼치기는 기본이고, 견인차의 불법행위도 가관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더니, 급정거합니다.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앞차를 추월해 위협하는 전형적인 보복운전의 모습입니다.

검은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옆에서 순식간에 차선을 변경해 앞으로 들어옵니다.

이른바 칼치기입니다.


- "와! 저 씨…."

신경을 거슬렸다며 갑자기 끼어들어 손가락으로 욕을 하는 건 쉽게 보는 광경.

견인차 한 대는 아예 중앙선을 무시하며 아슬아슬 반대편 차로로 달립니다.

- "넌 딱 걸렸어. 내가 넌 신고해줄게. 중앙차선 침범, 역주행, 신호위반…."

지난 2월부터 처벌이 강화돼 전국적으로 경찰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난폭·보복운전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명근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경사
- "급한 일로 인해서 급진로변경을 해서 운행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무엇보다 양보하는 운전습관이 난폭·보복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화면제공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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