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북 '엎치락뒤치락'…오차범위 안 '살얼음' 판세
입력 2016-04-04 19:40  | 수정 2016-04-04 20:0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호남 중에서도 전북의 판세를 짚어보겠습니다.
총선 초반 전북의 10개 선거구 중에서 우열이 확실히 드러나는 지역구는 2~3개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오차범위 안의 접전이 치열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정치 1번지 전주의 전 지역구는 혈투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선봉에 서 있는 건 전주병의 김성주 더민주 후보와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입니다.

두 사람은 오늘(4일) 발표된 조사에서 선두가 엇갈릴 정도로 초접전입니다.


서울경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38.3%로 33.3%를 기록한 김 후보에게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하지만, 전북매일신문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1.5%, 정 후보가 41.2%로 선두가 바뀌는 '살얼음' 판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매일신문 조사에서 전주갑은 김윤덕 더민주 후보와 김광수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37.1%·34.5%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전주을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뿐 아니라 새누리당까지 '3파전'이 치열합니다.

MBN·매일경제 여론조사에서 최형재 더민주 후보가 28%를 기록했지만,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와 장세환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혼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제·부안도 뉴스1 여론조사에서 김종회 국민의당 후보가 41.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김춘진 더민주 후보 또한 41.4%로 차이가 0.4%p에 불과합니다.

전북은 10개 지역구 중 5곳에서 현역 의원이 물갈이되고, 정동영 후보 등 인지도 높은 정치인들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판세를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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