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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상상더하기’로 맞춤옷을 입다(종합)
입력 2016-04-04 18:00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라붐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고 돌아왔다.

라붐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네 번째 싱글 ‘프레쉬 어드벤처(Fresh Adventur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앨범 발매 시기로만 본다면 라붐의 컴백은 약 5개월만이다. 하지만 라붐은 지난 앨범 ‘아로아로로 무려 10주 동안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80~90년대 신스팝 장르의 곡이었던 ‘아로아로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무대로 라붐의 활동을 연장시켰다. 빠른 컴백 탓에 라붐은 휴식기 없이 바로 컴백에 올인했다.

유정은 ‘아로아로로 10주 동안 활동을 해서 휴식 시간이 없었다. 간간히 스케줄 하고 저희끼리 음식 먹으며 파트를 했다. 휴식기가 없었기 때문에 바로 녹음하고 연습하고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곡인 ‘상상더하기는 ‘아로아로의 연장선의 있는 곡이다. ‘아로아로와 마찬가지로 발랄한 신스팝 곡인 ‘상상더하기 역시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사운드가 돋보인다. 지친 일상을 벗어나 파라다이스를 찾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한 가사는 발랄한 라붐과 어울렸다.

라붐은 중독되는 멜로디에 비유적인 표현을 많이 쓴 가사라 튈 거라고 생각한다. 듣자마자 이 노래라고 생각했다.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가 저희의 색과도 잘 맞았고 주변에서도 잘 어울린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라붐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 수록곡인 ‘캐터필러(Caterpillar)를 라붐 멤버 6명이 작사했고 이날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쓰리 스트라이크 아웃(3 Strike Out)은 멤버들이 직접 안무를 짰다.

라붐은 ‘캐터필러 작사에 멤버 전원이 참여했는데 꿈을 이루고 날개를 펴서 날아간다는 애용이다. 저희들의 힘들었던 시절을 담았고 힐링송처럼 만들었다. ‘함께해줘서 고마워요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은 팬들을 위한 가사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 ‘두근두근으로 말괄량이 콘셉트로 데뷔해 꾸준히 앨범을 발매했지만 라붐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번 ‘상상더하기는 ‘아로아로로 발견된 라붐의 매력을 이어갈 수 있는 곡으로 점점 자신들에게 잘 맞는 옷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치열한 걸그룹들 사이에서 라붐이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라붐의 신곡 ‘상상더하기는 오는 6일 발매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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