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작은 결혼식’ 전담팀 꾸린다
입력 2016-04-04 17:49  | 수정 2016-04-05 18:08

너 이제 결혼할 때 되지 않았니?” 결혼? 돈이 있어야 하지…”
검소한 예식, 이른바 ‘작은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부부들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지난 1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린 부부, 작은 결혼식 관련 단체 대표등을 초대해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는 젊은이들이 적은 비용으로 알찬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현직 웨딩플래너등과 함께 전담팀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 부담이 큰 결혼 문화가 젊은이들에게 어려움을 주고있다”면서 검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다음달부터 ‘작은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 부부들과 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은 결혼식 오프라인 상담을 맡을 전담팀은 30여명의 웨딩플래너 등 전문인들로 구성했으며,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이들은 지역별로 2~3명씩 나눔 배치 돼 ‘작은결혼식의 정보를 제공하고, 작은결혼 준비 과정에도 참여해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작은결혼식을 올릴만 한 공공시설 예식장의 예약 일정을 알려주는 ‘사전일정예고제도도 시행한다.
또 7월까지 작은 결혼식장 랜드마크 10곳을 선정해 이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공공시설 예식장은 협소하고, 깨끗하지 않을 것 이라는 선입견이 있다”면서 이러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누구나 좋아할 장소를 선정해 ‘작은결혼식장 1호점부터 ‘10호점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9월에는 작은결혼식 웹진을 발간하고, 10월에는 ‘작은결혼 박람회를 개최해 작은 결혼식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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