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낫지 않는 '사춘기 성장통'…혹시 뼛속에 암이? '골육종'이 뭐길래
입력 2016-04-04 16:47 
골육종/사진=pixabay
낫지 않는 '사춘기 성장통'…혹시 뼛속에 암이? '골육종'이 뭐길래



한국 남자 쇼트트랙 유망주였던 노진규 선수과 골육종으로 사망하면서 골육종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15세 이하 청소년기에 뼈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악성 종양(암)을 뜻하는 골육종은 주로 뼈 성장이 활발한 무릎 주위에서 생기며, 드물게 골반이나 척추뼈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구 100만명 당 1년에 2.1명 정도로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골육종이 간혹 50대에서도 발생하긴 하지만, 주로 10대 남성에게 발생하는 만큼 보호자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골육종 80% 정도는 무릎 주변에서 생겨나며 증상은 수개월 정도 지속하지만, 대게 성장통 또는 운동 중 다친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수술 전에 짧은 기간 항암치료를 받은 뒤 종양을 제거하고, 수술 후 다시 항암치료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특히 골육종은 한 번의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으므로 꾸준한 항암치료를 통해 온몸 뼈에 생긴 암을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중 감염을 최소화하고, 합병증을 낮추기 위해 '무수혈 수술'이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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