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SEM 53개국 정상 안전·위생, 한국기술이 책임
입력 2016-04-04 16:21 

오는 7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린다. 이 회의에 53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만큼 몽골의 ASEM 준비위원회는 각별히 이들이 다양하게 사용할 생필품과 식음료의 안전과 위생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를 고심해 왔다. 그러던 차에 한국 벤처기업 나노브릭이 개발한 위조방지 스티커 ‘엠태그(M-Tag)를 활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4일 나노브릭에 따르면 ASEM 준비위원회는 몽골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6 ASEM에 납품되는 150여 개 회사의 모든 식·생필품 제품에 안전인증태그를 부착하는 ‘아셈태그(ASEM-Tag)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생필품을 통한 테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것이다. 손톱만 한 얇은 스티커처럼 생긴 엠태그는 냉장고에 붙여 놓는 판촉용 고무자석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석을 대면 즉각 표면에 줄무늬가 나타나 육안으로 쉽게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나노 신기술 제품이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제품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정품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세계 정상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엠태그가 2016 ASEM에 채택됨에 따라 앞으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유사 국제행사에도 두루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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