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대통령 지지율 40%대 무너졌다…새누리도 ‘썰물’
입력 2016-04-04 15:55 

새누리당 지지율이 4·13 총선을 앞두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7개월 반 만에 30%대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4일 발표한 3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37.1%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추락하고 있다.
지난 1일 새누리당 서울 지역 일간지지율은 전날 대비 8.7%포인트 급락(35.9%→27.2%)했고, 충청권 일간지지율도 42.9%에서 32%로 10.9%포인트 이탈했다. 더민주는 1일 서울 지역 조사에서 전날 대비 6.9%포인트 오른 31.7% 지지율을 얻어 새누리당을 선두 자리에서 밀어냈다.
반면 더민주는 서울·호남·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3월 3주차 대비 1.3%포인트 오른 26.2%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14.8%)도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야권 전체(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오른 49.5%로 새누리당(37.1%)과의 격차를 9.1%포인트에서 12.4%포인트로 벌렸다.

박 대통령은 1%포인트 떨어진 39.1% 지지율을 얻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리얼미터 주간조사 기준)에 30%대로 주저앉았다.
한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여야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5주 연속 본인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2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강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