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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엔터산업] JYP, 트와이스 덕 보나? 주가 ‘뜀박질’
입력 2016-04-04 14:38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김윤아 기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JYP는 전날보다 6.54% 오른 5050원에 거래됐고, 1일엔 0.79% 오른 5090원에 거래가 끝났다. JYP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5000원을 넘은 것은 작년 8월5일(종가 5030원) 이후 근 8개월 만이다.

이는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4월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며 올해 최소 2~3개의 싱글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데뷔한 이후 약 7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이는 약 6만장을 판매한 소녀시대 1집을 웃도는 결과”라며 우려했던 쯔위 사태는 그룹 인지도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아이돌 그룹 2PM은 다음달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한 뒤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아이돌 그룹 GOT7이 중국, 일본, 태국, 미국 등에서 해외 투어 콘서트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중국사업에 대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중국 사업의 경우 디지털 플랫폼 1위 업체인 CMC와 5년간 약 50억원의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며 빠르면 상반기 내 합작 법인 설립해 아티스트 육성·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5월 Mnet 예능프로그램 ‘식스틴을 거쳐 탄생한 걸그룹이다. 당시 서바이벌에 참가한 연습생 16명 중 대중성과 실력을 겸비한 9명이 트와이스 멤버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데뷔전부터 대중들 앞에서 혹독한 경쟁을 치러냈고, 이 외에도 JYP가 미쓰에이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베일을 벗은 트와이스는 밝고 상큼한 매력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는 말처럼 멤버 쯔위가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 텔레비전 촬영 때 제작진이 나눠준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곤욕을 치르게 됐다. 이 모습은 본 방송에는 나가지 않고 인터넷에서만 공개되고 넘어갔으나 대만 가수 황안이 SNS를 통해 쯔위의 행동을 정치적으로 문제 삼으며 지난 2월에서 뒤늦게 공론화 됐다. 황안의 SNS글이 대만 총통 선거와 맞물리면서 중국의 반발은 점점 커졌다. 급기야 중국 시장을 겨냥해 트와이스를 만든 JYP의 주가는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른 지금, 쯔위 사태는 오히려 트와이스 인지도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쯔위로 주춤했던 JYP가 다시금 트와이스로 흥할 태세를 갖췄다. 전열을 가다듬은 JYP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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