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아원 워크아웃 조기졸업…‘사조동아원’으로 새 출발
입력 2016-04-04 14:20 

사조그룹에 매각된 동아원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졸업하고 사조동아원으로 새 출발한다. 4일 사조그룹은 동아원이 워크아웃 개시 석달만에 조기졸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조와 동아원 모두 기존 기업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신규 사명은 사조동아원으로 정했다.
사조동아원은 사조해표,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씨푸드 등 사조그룹 내 식품계열사에 밀가루를 직접 공급함으로써 원재료 부문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료 부문 계열사인 사조바이오피드와 기존 동아원 생물자원사업부문을 수직계열화해 외형 확장도 시도한다.
채무불이행으로 도산 위기에 놓였던 동아원은 지난해 12월 워크아웃이 결정됐다. 사조그룹은 올해 2월 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제분을 비롯한 동아원 8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그룹 측은 동아원 인수를 통해 그룹 매출도 머지않아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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