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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우천취소’ 김재박 위원장에 6경기 출장정지
입력 2016-04-04 13:05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의 잠실 경기를 성급하게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려 여론의 지탄을 받은 김재박 경기운영원장에게 6경기 출장 정지 제재가 내려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중하지 못한 우천취소 결정을 내려 여론의 지탄을 받은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에게 제제조치를 취했다.
KBO는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LG 경기에서 신중치 못한 우천 취소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에게 출장정지 6경기를 부과했다고 4일 발표했다.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은 3일 잠실 경기가 우천에 따른 조기 방수 조치가 미흡하였고 관객 입장 이후 그라운드 정리를 통해 경기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천 취소를 결정을 내려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에게 불편함과 혼선을 야기했다고 비판을 받았다.
KBO는 향후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방송 중계 등 스포츠산업으로서의 야구 경기가 갖는 비중을 고려하여 최대한 신중하게 경기 거행 여부를 판단하도록 경기운영위원에게 주지시킬 것이며, 각 구단에게도 우천 시 방수 대책을 강구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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