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제품 해부] 테슬라 '모델3' 성능과 가격 보니…'정말 반값 전기차?'
입력 2016-04-04 11:36 
사진=테슬라
[신제품 해부] 테슬라 '모델3' 성능과 가격 보니…'정말 반값 전기차?'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 3'가 출시 사흘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델3'는 테슬라가 전기자동차의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춘 보급형 전기차입니다. 현재 예약주문만 27만 6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시장에서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 3'. 한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라 국내 소비자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과연 '모델 3'은 스펙은 어떨까요?

▲가격: 기본사양 3만5000달러 한화 약 4000만원으로 기존 모델의 절반 수준입니다. 세단급 '모델 S'가 7만 달러, 스포츠유틸리티 (SUV)급 '모델 X'는 8만 달러입니다.



▲성능:모델3 프로토타입에는 거대한 태블릿처럼 생긴 15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스크린으로 차량 내부 정보와 위치, 내비게이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안정성과 주행거리 증가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진=테슬라


▲연비:'모델 3' 는 한 번의 충전으로 215마일(346㎞)을 달릴 수 있습니다. 이는 타사의 전기자동차, 닛산 리프(2만9000달러·3300만원)나 BMW i3(4만2400달러·4900만원) 기본 모델의 무려 2배 거리입니다.

사진=테슬라


▲출시일: 한편 테슬라 모델3는 내년 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며 생산 차량은 미국 지역에서 우선 판매됩니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야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테슬라


▲대박 조짐?: '모델3'의 출시 이후, 테슬라 주식은 1일 3.4% 올라 주당 237.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주식은 지난 2월 12개월 만의 최저가를 기록한 이래 60% 이상 고공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SNS


앨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일(현지시각) SNS에 '테슬라 모델3 주문이 2일까지 27만6000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테슬라 모델3가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 단 3일 만으로 예약대로 판매된다면 제품 가격만 13조원에 달하게 됩니다.

한편 '모델3'은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알릴 전망입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대폭 낮춰 대규모로 시장에 보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테슬라는 판매량을 올해 약 8만5000대에서 2020년까지 50만대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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