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한반도 전쟁에 미국은 개입 안해, 행운을 빈다"
입력 2016-04-04 11:19  | 수정 2016-04-04 17:00
트럼프 한반도 전쟁/사진=연합뉴스
트럼프 "한반도 전쟁에 미국은 개입 안해, 행운을 빈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또 다시 한반도에 관한 발언을 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각) 위스콘신 주 선거 유세에 나선 트럼프는 미국이 동맹국을 지키느라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 대해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두 나라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스스로 무장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과 전쟁을 벌인다면 끔찍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불개입을 강조했고, "행운을 빈다. 좋은 시간 되길"이라며 조롱 섞긴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유력지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100일 이내에 미국이 맺은 모든 무역과 군사조약을 재협상하겠다"고 말해 외교정책의 전면 수정의지를 밝혔습니다.

당시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미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를 겨냥해 외교와 국제정세, 한반도 문제를 모르는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며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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