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 ‘박근혜 저격수’ 포스터 논란에 삭제
입력 2016-04-04 10:48  | 수정 2016-04-05 11:08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 측이 ‘박근혜 잡을 저격수라며 총을 겨눈 합성 포스터 논란에 이를 삭제한 뒤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일 권은희 후보 측이 올린 포스터에선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군복을 입고 총을 겨누는 권 후보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사진 하단에는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에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수 없는 저주의 망언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국민의당이 말하는 새 정치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 의문을 던지게 한다”고 말했다.
해당 포스터가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자 권 후보 측은 이를 즉각 삭제했다.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선대위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고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이유를 떠나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해명했다.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잘못됐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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