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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고 우승, 2위는 전인지·찰리 헐…'1타 차 명승부!'
입력 2016-04-04 10:43 
사진=연합뉴스
리디아고 우승, 2위는 전인지·찰리 헐…'1타 차 명승부!'



허리 부상 뒤 한달 만에 복귀한 전인지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리디아 고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전인지는 4일(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에서 찰리 헐(잉글랜드)과 동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선두와 3타차 이내에 10명이 넘는 선수들이 줄을 서면서 혼전 속에 시작된 4라운드에서 먼저 치고 나간 것은 리디아 고였습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출발한 리디아 고는 5번홀(파3)에서 1타를 줄인 뒤 8번홀(파3)에서 10m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 2타차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습니다.


리디아 고는 세 번째 샷을 홀 50㎝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1타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습니다.

전인지도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러프로 보낸 뒤 어프로치샷을 홀 3m에 떨어뜨렸습니다.

버디 퍼트를 성공해 리디아 고와 동타를 이루는 듯했지만 리디아 고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가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조의 쭈타누깐은 18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4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습나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마지막 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냈지만 박성현(22·넵스) 등과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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