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자연미'와 어우러진 '인공미'…순천만 국가정원 봄꽃 '활짝'
입력 2016-04-04 10:30  | 수정 2016-04-04 11:14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된 '순천만 정원'에 1억 송이 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정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따스한 봄볕을 담은 튤립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형형색색 꽃을 간직하려는 카메라 셔터가 분주합니다.

풍차와 어우러지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관람객을 사로잡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정원을 찾은 상춘객들은 꽃향기에 듬뿍 취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은지 / 대학생
- "예쁜 꽃이 많이 폈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교복 입고 같이 사진 찍으려고 놀러 왔어요."

느긋한 발걸음을 옮기자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형 / 전남 목포시
- "유채꽃밭에 와서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고 봄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웃한 순천만은 조금씩 푸른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천혜의 자연을 갖춘 순천만과 사람의 손으로 꾸며진 정원이 어우러지면서 그야말로 봄 풍경의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 1호로 지정된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이달 말까지 1억 송이 봄꽃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튤립은 이달 초, 유채꽃은 중순쯤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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