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오, 오차 범위 밖 1위…용산은 0.1%p 차이
입력 2016-04-04 09:04  | 수정 2016-04-04 12:13
【 앵커멘트 】
저희 MBN이 총선을 앞두고 3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선 서울 여론조사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새누리당이 무공천한 서울 은평을에서는 이재오 후보가 야권 후보들을 크게 앞섰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긴 용산의 진영의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은평을에서는 야권 분열 상황 속에서 5선의 이재오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무소속 서울 은평을 후보
- "본의 아니게 제가 8번인데 여권 단일후보가 돼버렸죠? 여당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는 30.8%, 고연호 국민의당 후보는 19.1%, 강병원 더민주 후보는 17.3%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더민주 서울 은평을 후보
- "저는 이곳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후보가…."

▶ 인터뷰 : 고연호 / 국민의당 서울 은평을 후보
- "12년 동안 야당 지역위원장을 했죠. 무보수로 봉사하는 직함인데요. 서민들과 함께…."

서울 용산에서는 0.1%p 차이 초박빙 판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공천 탈락한 뒤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한 3선의 진 영 후보는 32.0%,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 출신인 황춘자 새누리당 후보는 32.1%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이지만, 이번에 분구가 되면서 첫 강남 야권 후보의 기대감을 높였던 서울 강남을에서는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가 함께 재선을 노리는 전현희 더민주 후보를 15%p 차이로 따돌리며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박광태 VJ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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