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흥아해운,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입력 2016-04-04 08:48 

해상운송전문업체인 흥아해운(003280)은 시설자금·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99억80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리사주조합에 전체 발행신주 1800만주의 20%인 360만주가 우선 배정된다. 기준주가 대비 할인율은 25%로, 최종 실권주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확보된 자금은 선박시설대에 80%, 연료비 등에 20%를 사용할 계획이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가 자신의 지분율을 초과해서 청약에 참여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했으며, 우리사주조합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전해왔다”면서 이는 책임경영과 함께 향후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61년 설립된 흥아해운은 컨테이너 화물과 액체석유화학물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국내 최초로 한-일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에 70여개의 해외대리점을 구축, 2015년 기준 약 117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이상을 운송하는 대표 해운사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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