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차, 1분기 실적 부진…2분기에 개선될 것"
입력 2016-04-04 08:32 

KTB투자증권은 4일 현대차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지만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 늘어난 21조7620억원으로 추정했다.
문용권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면서 국내공장 출하량 감소와 EQ900, 아이오닉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금융사업부 수익성 악화가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인 국내 공장의 수출 물량 감소세와 해외공장 역성장 폭이 3개월 연속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는 기대를 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문 연구원은 2분기에는 중국공장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생산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EQ900 출시에 따라 내수시장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가 2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과거 제네시스 DH가 출시된 지난 2014년 1분기 당시 내수 승용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이러한 효과가 오는 2분기에도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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