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스터피자 회장, 경비원 폭행한 혐의로 입건
입력 2016-04-04 06:50  | 수정 2016-04-04 07:37
【 앵커멘트 】
미스터피자 등을 거느린 국내 외식업체 회장이 경비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자신이 아직 건물 안에 있는데 경비원이 문을 잠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스터피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체 MPK 그룹의 정우현 회장.

그제(2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건물 경비원인 58살 황 모 씨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정 회장은 당시 개점을 앞둔 MPK 그룹 소유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는데 건물 경비원들이 문을 잠근 상태였습니다.

황 씨가 사과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아가자 정 회장이 황 씨를 폭행한 겁니다.


해당 건물의 경비원들은 보통 밤 10시가 되면 출입문을 닫아 왔습니다.

정 회장 측은 일방적인 폭행은 없었다면서도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건물 안 CCTV를 확인한 결과 정 회장이 경비원의 뺨을 두 차례 때리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4일) 정 회장에 대한 출석요구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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