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먹고 역주행에 뺑소니"…10대들의 '위험한 질주'
입력 2016-04-03 19:40  | 수정 2016-04-03 20:44
【 앵커멘트 】
자동차 운전면허를 이제 막 취득한 10대들의 위험한 질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역주행하고, 심지어 뺑소니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상 주행하는 차량 앞으로 갑자기 차 한 대가 다가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역주행하던 쏘나타 승용차가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겁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승용차 운전자는 놀랍게도 10대였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당시 역주행한 10대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2%인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번엔 승용차 한 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도망칩니다.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보행자는 60m를 튕겨 나가 숨졌습니다.

차 운전자는 19살 정 모 군.

술을 마시고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겁니다.

▶ 인터뷰 :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 "면허는 18세 이상이면 취득할 수 있는데, 10대 운전자는 운전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과속이나 음주의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운전면허를 취득한 10대 운전자들의 위험한 질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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