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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기대하는 넥센 마운드, 희망 남긴 박주현
입력 2016-04-03 18:46  | 수정 2016-04-03 18:50
넥센 신예투수 박주현이 첫 등판서 5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헐거워진 넥센 마운드. 유망주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대표주자 박주현이 첫 테스트를 통과하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박주현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 동점이 되며 승리투수는 놓쳤다. 그러나 넥센 마운드의 희망을 지핀 투구였다. 2년차인 박주현은 앞서 시범경기에서 호투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달 15일 SK전, 20일 삼성전까지 총합 6이닝 동안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27일 치른 마지막 NC전서 11피안타 7실점하며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이날 실전서 제 실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최고구속 145km의 속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5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법 하지만 박주현은 신예답게 천진난만했다. 경기 후 박주현은 수줍은 미소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서) 아쉽지 않다.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가 1이닝을 막는 것에 집중했다. 점수를 많이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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