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 소총 포스터 논란, 새누리 "국민에 대한 저격"
입력 2016-04-03 14:15  | 수정 2016-04-03 14:18
논란이 된 포스터/ 사진=권은희 후보 페이스북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 소총 포스터 논란, 새누리 "국민에 대한 저격"

국민의당 광주 광산을 권은희 후보의 SNS에 군복을 입고 총을 든 모습의 선거 포스터가 올라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해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2일 권은희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한 장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포스터에는 군복을 입고 소총을 든 권 후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포스터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이날 권 후보 측은 공식 포스터가 아닌 "지지자가 만든 것"이라며 페이스북에서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권 후보에게 "저급한 행태는 국민에 대한 저격”이라며 3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후보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저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다니 이는 예의와 금도를 벗어난 발언”이라며 국가의 대통령을 두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할 수 없는 저주의 망언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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