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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다저스전에서 홈런포...에인절스는 대승
입력 2016-04-03 12:59 
최지만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프리웨이 시리즈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최지만은 8회 대타로 나와 홈런을 터트렸다.
에인절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최지만은 7-1로 앞선 8회말 크레이그 젠트리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 상대 투수 제이콥 레임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1-0에서 가운데로 몰린 97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2호 홈런.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합류가 유력한 상황에서 나온 '기념 축포'였다.
그 이전에는 에인절스의 두 중심 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의 활약이 빛났다.
독감으로 이틀간 휴식한 뒤 이날 라인업에 복귀한 트라웃은 2루타 2개로 해결했다. 3회 좌익수 옆 빠지는 2루타로 출루, 이어진 C.J. 크론의 2루타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좌중간 빠지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푸홀스는 홈런 한 방으로 끝냈다. 6회 2사 1루에서 잭 리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두 선수가 이날 경기에서만 6타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에인절스 선발 닉 트레피아노는 4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타일러 스캑스는 6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는 3회 코리 시거의 2루타, 작 피더슨의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 떨어지는 뜬공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스캇 반 슬라이크가 병살타로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알렉스 우드가 3 2/3이닝 8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잭 리도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 트라웃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우드의 실점을 늘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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