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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안지만 복귀 수순…3일 1군 훈련 합류
입력 2016-04-03 10:32 
윤성환(왼쪽)과 안지만(오른쪽)은 3일 삼성 1군 훈련에 합류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던 윤성환과 안지만(이상 삼성)이 3일 팀 훈련에 합류한다. 그라운드 복귀 가능성도 높아졌다.
삼성은 윤성환과 안지만이 3일 라이온즈파크에서 1군 선수단과 훈련한다”라고 밝혔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그 동안 경산볼파크에서 2군 선수들과 운동했다.
삼성은 지난 3월 31일 27명의 개막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11명의 투수와 16명의 야수로 구성했다. 관심을 모았던 윤성환과 안지만의 합류는 무산됐다. 둘의 이름은 없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현재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그러나 핵심피의자 소환이 늦어지면서 수사도 답보 상태에 빠졌다. 혐의만 있을 뿐, 명확하게 드러난 게 없었다. 이 가운데 삼성은 개막을 앞두고 윤성환과 안지만을 KBO리그 개막과 함께 활용할 여지를 남겨뒀다.
하지만 악화된 여론은 반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았다.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했다. 삼성은 여론의 벽에 부딪혀 ‘어느 정도 준비된 윤성환과 안지만을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자연스레 두 선수의 합류 시기도 불투명해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윤성환과 안지만이 3일 1군 훈련을 실시하면서 상황은 다시 달라졌다. 1군 훈련 합류는 1군 엔트리에 등록 및 KBO리그 경기 출전으로 이어지는 절차다. 조만간 윤성환과 안지만이 라이온즈파크 마운드서 공을 던지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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