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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바뀐 끝내기 영웅, 주인공은 이병규
입력 2016-04-02 22:45  | 수정 2016-04-03 07:37
이병규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2일 경기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가 개막 후 이틀 연속 끝내기 승을 거뒀다.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병규였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마침표는 이병규가 찍었다. 올 시즌 절치부심의 각오를 드러내며 부활을 노리는 이병규가 시즌 초반 임팩트강한 한 방의 주인공이 되며 올 시즌 예감을 밝게 했다.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중전안타를 때렸던 이병규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천금 같은 볼넷을 얻어 동점에 발판이 됐다. 그리고 11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서 상대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리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4번 타자다운 위용을 과시한 활약이었다. 이병규는 경기 후 바깥쪽 공이 계속 와서 가볍게 밀어치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 이겨서 너무 기쁘고 팀 전체적으로 좋은 분위기가 올라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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