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쿡방에 드라마 패러디까지…온라인 유세전 '후끈'
입력 2016-04-02 19:40  | 수정 2016-04-02 20:20
【 앵커멘트 】
SNS, 온라인을 통한 유세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수처럼 노래하는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요즘 대세, 쿡방도 빠질 수 없는 소재입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집 음반을 낼 정도로 노래 실력을 뽐냈던 정두언 새누리당 서울 서대문을 후보.

SNS에 직접 부른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그대, 정두언과 희망 세우고…."

노래와 함께 눈물 흘리는 모습 등을 내보내며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인 쿡방을 활용한 후보도 있습니다.


유기홍 더민주 서울 관악갑 후보는 청년 1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자취생들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비벼주시면 됩니다. 벌써 입에 침이 고이네요."

인기 드라마 패러디도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입니다.

손동호 국민의당 서울 도봉을 후보는 한 인기드라마에 등장한 약국이 자신의 아내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동호 후보의 아내, 최미근 약사입니다."

유세 현장 곳곳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을 넘어, 이제는 아예 거리 유세를 생방송으로 중계하기도 하고.

20~30대로 SNS 전담팀을 꾸리기도 합니다.

부동층이 많은 청년층의 표심 공략을 위한 아이디어 싸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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